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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nsacola has some history to it! It is in Escambia County, Florida's westernmost county, at the tip of Florida's "panhand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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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리다 주의 도시 Pensacola 시는 한글로 보통 펜사콜라 라고 표기하며 발음에 따라 펜서콜라 라고 표기하기도 한다.

펜사콜라(Pensacola)는 팬핸들의 가장 서쪽, 즉 앨라배마 주와 미시시피가 멀지 않은 곳에 자리한 인구가 45만 명 안팎인 제법 큰 도시이다. 흔히 ‘플로리다 주의 서쪽 관문’으로 불리는 이 곳에서 비슷한 위도지만 대서양에 접한 잭슨빌까지 가려면 자동차로 거의 6시간 가까이 걸린다. 이는 플로리다가 남북으로는 물론 동서로도 상당히 큰 주라는 점을 보여준다.
 
플로리다의 관문 도시가 아니라해도, 펜사콜라는 여러 면에서 꽤나 이름이 널리 알려진 곳이다. 1600년대에 세워진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의 하나이며, 미국 최초의 해군 비행장이 인근에 들어선 등의 풍부한 역사를 갖고 있다.
 
여행객들에게는 특히 세계에서 가장 흰 모래를 가진 바다로도 유명하다. 말 그대로 눈부신 진짜 백사장이 동서로 길게 펼쳐져 있다. 걸프 만을 끼고 있어 상대적으로 수온이 따뜻하고, 모래가 아름다워 플로리다 주는 물론 가까운 앨라배마나 미시시피, 조지아 주에서도 많은 관광객을 끌어 모으고 있다.
 
한쪽에서는 퇴락해가고 있지만 여전히 과거의 영화를 보여주기에 충분한 다운타운 지역에는 이런 옛날의 흔적들이 여기저기에 남아 있다. 전형적인 남부도 아니고, 그렇다고 해서 마이애미처럼 전형적인 플로리다도 아닌 묘한 도시의 분위기는 이런 과거에서 기인한다고도 할 수 있다. 미국의 남부를 동서로 잇는 10번 주간 고속도로에서 아주 가까이 있어 오며 가며 들리기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