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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주 행정의 중심이자 작고 조용한 도시 올림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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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행정의 중심지 올림피아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미국은 대부분 행정도시와 상업도시 개념이 확실하게 구분된 곳이 많다. 워싱턴 주도 대표 도시는 많은 분들이 알고 있는 시애틀이지만 행정 수도는 올림피아(Olympia)다.

올림피아는 48 제곱킬로미터의 면적으로 시애틀이나 타코마에 비해 규모나 분위기는 작지만 워싱턴 행정의 중심임은 두말할 것 없다.

타코마에서 남쪽으로 30마일 정도 떨어져 있는 조용하고 자그마한 도시인 올림피아는 1845년 개척자들이 처음 정착한 이래 1850년 에드워드 실베스터가 올림피아의 기초를 세웠다. 그리고 1853년 워싱턴 영토가 창조되었을 때 그 수도가 되었고 1889년 워싱턴 주가 승격되자 주도로 임명되었다.

올림피아는 지역 생산물을 위한 해운의 중심지로 시작되었다가 이후 제재소와 과일 통조림 공장이 발달되면서 많은 이민자들을 근로자로 끌어들이기도 했었다.

주 의사당은 다운타운의 남부 버드 인레트 위의 절벽에 위치해 있으며 1927년에 완공된 고풍스러운 건물이다.


많은 올림피아 시민들은 주 정부를 위해 일하고 있는데, 주 의회 건물은 연중 오픈되어 특별한 일이 없는 한 누구나 둘러볼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신분증 검사도 없이 자유롭게 들어갈 수 있는 게 처음엔 상당히 생소했다. 그러나 이런 공간이 주민들의 것이라는 생각과 자신들이 뽑은 의원들의 활동도 보고 그들의 활동 공간도 직접 확인하는 차원에서 별다른 제약 없이 오픈 하는 듯 해 상당히 부러웠다.

주 의사당 건물 앞은 주민들의 휴식공간이 될 수 있도록 공원이 조성되어 있고 산책도 할 수 있는 공간도 있어 많은 워싱턴 주민들이 찾는 곳이기도 하다. 

이 공원 안에는 오래된 인디언 장승이 하나 있었다. 이곳의 원주민 장승 조각가가 70년 전에 만든 장승인데 장승 아랫부분이 썩어 들어가 불가피하게 철거를 했다. 

미국은 어디를 가든 인디언 장승이 자주 눈에 띤다. 백인들이 만든 역사에 인디언 장승이라는 게 어딘가 어색해 보이지만 장승이나마 있어 이곳이 인디언 땅이었구나 하는 생각을 잊지 않게 해주는 고마운 대상이다. 이런 장승이 새로 만들어져 그들의 정신과 문화가 계속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 본다. 


이곳 올림피아 또한 수백년의 세월 동안 스쿽신, 니스콸리, 체할리스, 수콰미시, 두와미시 인디언들이 이 지역에서 풍부한 조개와 연어 잡이를 했던 역사가 있는데, 지금도 굴은 올림피아의 중요 수출품으로 자리잡고 있다.

주청사 길 건너편에 6.25 참전용사 기념비가 있다. 잊혀진 전쟁이란 타이틀이 왠지 가슴을 후빈다. 더불어 우리 민족의 전쟁에 많은 우방들이 도와주었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게 되는 곳이기도 하다. 

마지막으로 올림피아의 주요 교육 기관으로는 에버그린 스테이트 칼리지, 사우스 퍼제트 사운드 공동체 칼리지와 세인트 마틴 대학교 등이 있다. 또한 큰 육군 기지 포트 루이스가 올림피아와 타코마 사이에 뻗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