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케인 릿지의 관문 포트 앤젤레스 (Port Angeles) (시애틀 (W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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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ijiusa의 아바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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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30/2016 -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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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rt Angeles, W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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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 엔젤레스(Port Angeles)는 US 101 최북단 지점이다. 그리고 올림픽 국립공원(Olympic National Park)의 대표 명물인 하리케인 릿지(Hurricane Ridge)를 올라가는 입구이기도 하다. 당연한 말이지만 이곳도 항구도시다. 내가 아는 한도에선 그렇게 큰 항구는 아니다.

그러나 유명한 캐나다 관광지인 빅토리아 섬으로 가는 배가 출항하는 곳이라 많은 사람들로 붐빈다. 날씨가 조금만 맑아도 케나다 밴쿠버 섬이 보이는 곳이기도 하다.


워싱턴주에는 대표적인 국립공원이 3곳이 있다. 마운틴 레이니어 국립공원(Mt. Rainier National Park), 캐스케이드 국립공원(North Cascades National Park) 그리고 올림픽 국립공원이다. 

올림픽 국립공원은 당연히 포트 엔젤레스가 있는 올림픽 반도에 위치한다. 워낙 큰 공원이고 지역적으로 나눠서 형성된 공원이라 다 돌아보기엔 하루가 모자란다. 

그 중에서도 가장 대표적인 곳이 포트 엔젤레스에서 올라가는 하리케인 릿지이다.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특히 겨울엔 시속 100마일 이상의 강력한 바람이 불어 서 있기도 힘든 곳이 허리케인 릿지다. 거기다 워낙 강우량이 많은 지역이고 기후의 변화가 심하다 보니 좋은 날씨를 만나는 건 정말 하늘에서 별따기처럼 힘든 곳이기도 하다.

그러나 한 여름엔 그나마 좋은 날씨를 자주 만날 수 있어 하리케인 릿지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는 있지만 여름철엔 눈이 다 녹아 봄이나 겨울철에 보는 것 보단 장엄함이 덜한 아쉬움이 있다. 겨울에도 운이 좋으면 기가 막힌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하리케인 릿지까지 올라가는 중간 중간에 보이는 아랫 동네 포트 엔젤레스의 풍경은 아름다움 그 자체이다. 이곳 대부분의 산들이 그렇듯이 다양한 등산코스가 있어 짧게라도 이 산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내 개인적으로 가장 좋았던 시기는 8월 말 경에 흐드러지게 지천에 널린 야생화 모습들이다. 워낙 고산지대다 보니 피고 지는 시간이 워낙 짧아 시기를 잘 맞추지 못하면 못 볼 경우가 많은 아쉬운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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