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래그스태프 (AZ) 로컬 커뮤니티

Flagstaff : 1876년 7월 4일 독립기념일을 기념하기 위하여 곧게 뻗은 소나무를 잘라 성조기를 매달면서 누군가가 "깃대"라고 소리쳤다. 이리하여 도시 이름은 Flagstaff이 되었다. 고도는 2,106미터로 상당히 높으며 인구 6만 6천여 명에 Coconino 국유림에 둘러싸여 있다.

대륙횡단 철도가 가설되면서 빠르게 발전하였으며 1890년도에는 매일 80-100번의 운행이 있었을 정도로 가장 번잡한 철도역 중의 하나였다. Flagstaff는 고지에 있어 건조하며 겨울을 제외하고는 대체로 온난한 날씨에 일 년 내내 짙푸른 하늘이 펼쳐진다. 표고가 높아서 같은 주 Phoenix (해발 330m)에 비해 여름 최고 기온은 10도 이상 낮은 섭씨 27도 정도이나 밤이 되면 10도까지 내려간다. 겨울 낮은 섭씨 4-5도 정도지만 밤이되면 영하 10도를 밑돌며 상당히 춥다.
 

교통의 요충지임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이정표

Coconino National Forest, Grand Canyon, Oak Creek Canyon, Walnut Canyon, Wupatki National Monument, Sunset Crater National Monument, San Francisco Peaks의 7개의 경관에 둘러싸여 있어 City of Seven Wonders라고도 하며 하늘이 짙고 푸르러 Dark Sky City라고도 한다. 2005년에는 Best Places to Live에 2번째로 올랐으며, "10 Great Towns That Will Make You Feel Young"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1926년에는 Route 66이 지나가게 되었으며 1928년 City가 된 유서 깊은 교통의 요충지이며 지금은 그랜드캐년 방문을 위한 관광객의 베이스캠프이다. 주변에 인디언 유적지가 많아서인지 원주민(인디언)이 약 10%가량 되며 초창기에 목재, 철도, 목축업으로 시작된 경제는 이제 관광, 교육, 행정, 수송 등의 중심지로 바뀌었다. 고도가 높아서 이곳에 있는 Northern Arizona University와 함께 고고도 훈련센터로 유명하며 미국올림픽위원회의 올림픽훈련장소이기도 하다.

겨울철 스키장으로 유명한 아리조나스노볼 (Arizona Snowbowl), 우주비행사들의 훈련지로 이용되고 있는 미티어 분화구 (Meteor Crater), 페인티드데저트 (Painted Desert), 선셋 분화구 화산 국립기념지 (Sunset Crater Volcano National Monument), 플래그스태프수목원, 그랜드캐니언 국립공원 (Grand Canyon National Park), 선사시대의 인디언 유적 등이 인근에 있다.


*내용 및 사진 출처: 75일간 미국일주 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