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코너의 철새 (시애틀 (WA))
기본탭
좋아요: 0
시애틀에서 북쪽으로 한 시간 가량 올라가면 오래된 마을인 해안 마을 라 코너가 나온다. 이 라 코너 주변 넓은 벌판에는 매년 겨울 겨울철새들이 모여든다, 남쪽에서 올라온 새들이 이곳을 거쳐 캐나다로 이동 한다고 한다. 2달정도 머무는 이곳에 가면 새들의 장관을 볼 수가 있다. 물론 아무 때나 볼 수 있는 건 아니다. 몇 마리씩 무리 지어 있다가 무슨 신호에서인지 아님 자기들끼리의 약속인지 모르지만 어느 순간 한곳으로 모여 든다. 이때가 장관이다. 어느 해인가 사진하는 회원 분들과 이곳을 방문했을 때다.
라 코너 입구로 들어가서 얼마 가지 않아 좌우로 넓은 벌판이 펼쳐진다. 두문두문 한 무리의 새들이 눈에 띈다. 오래전 들려서 보았던 새들의 장관을 다시 볼 생각을 하니 가슴이 쿵쿵 뛴다. 라코너 입구에 거의 다와 왼쪽으로 엄청난 무리의 새떼들이 보인다. Snow goose(흰기러기) 들이다. 회원들 모두 난리가 났다. 사진 촬영을 다니다 보면 주차 공간이 마땅치않아 촬영에 애를 먹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러나 다행히도 바로 입구에 넓은 주차장이 있다. 차를 세우고 카메라들을 챙기고 빠른 걸음으로 새들에게 다가갔다.
SKAGIT WILDLIFE RECREATION AREA 란 팻말이 조금은 초라하게 서있다. 급한 마음에 조금더 들어가니 그지역 안전요원이 더 들어가지 말라고 주의를 준다. 새들 보호 차원인듯 하다. 나중에 알았지만 새를 놀라게 해서 일부러 날리게 한다던가 너무 가깝게 접근하면 벌금으로 $226불 이란 엄청난 돈을 물어야 한단다. 자연보호 및 야생 동물 보호에 대한 이들의 생각에 다시한번 박수를 보낸다. 이곳은 한지역에 엄청나게 많은 철새들과 텃새들이 모이는 곳으로 유명하다. 일년중 12월에서 1월사이가 가장 많다고 한다. 이시기엔 새들 보호 차원에서 안전요원들도 계속 순찰을 돈다. 그리고 우리 이외에 많은 사진가들이 이름도 거룩한 대포(초대형 망원렌즈)로 무장하고 사진들을 찍고 있다. 조류 사진이나 야생동물 촬영은 가깝게 접근 할 수 없어 이러한 초망원 렌즈가 제격이다.
그러나 나를 비롯 우리 회원님들은 일반 풍경 촬영을 많이 하다보니 초망원 계열 렌즈는 없는 사람들이 많다. 그래도 굴하지 않고 열악한 장비를 들고 당당하게 촬영을 시작했다. 몇년전에도 본 풍경이지만 오늘은 유난히 더 많아 보인다. 뭐라고들 하는지 지져되는 소리가 시끄럽다. 앉았다 다시날고 날다가 다시 앉고를 반복 하면서 무슨 신호라도 주고 받는지 조금씩 계속 오른쪽으로 이동한다. 이런 풍경을 보면서 참 묘한 기분이 들었다. 뭐라 형언 할 수 없는 그런 풍경들이 내 눈앞에 펼쳐진다. 생각 같아서는 돌을 던지던가 소리를 질러 한꺼번에 날개 하고 싶지만 보는 눈들이 많아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조금 아쉬운 마음을 가지고 계속 셔터를 눌렀다. 사진을 오래하고 그래도 웬만한 사진은 자신있다 생각한 나도 조류 사진이 이렇게 어렵구나를 새삼 절감하는 순간이었다.
사진의 한계는 끝이 없는듯 하다^^ 파인더로 보는 이들의 세상은 경이로움 그 자체라고 밖에 표현 할 수 없을듯 하다. 정신 없이 눌렀다. 세상에 태어나서 한번에 이렇게 많이 셔터를 눌러본 적은 없을것 같다. 그만큼 한컷 한컷에 자신이 없어서 그런것 같다. 예측 불허의 상황으로 전개되는 순간을 잡아낸다는 어려움이 이런것이구나를 현장에서 느끼는 하루였다.
새들의 이동을 따라 계속 옮기다 새들이 모여있는 가장 끝쪽 까지 갔다. 어떻게 하면 좀더 좋은 사진을 만들수 있을까 고민하면서 다시 파인더를 들여다 보는 순간 갑자기 수천마리 아니 수만마리 가 될것같은 새들이 동시에 날기 시작했다. 카메라 파인더에 빈틈이 없을정도 새들로 가득하다. 뭐라 말이 나오질 않는다. 황홀 하다는 말이 가장 적합한듯 하다. 조그마한 파인더에서 움직이는 새들의 요동은 정말 장관 그자체다. 정신없이 눌렀다. 초점 맞추고 구도 잡고 할 여지도 여유도없었다. 그 느낌 그대로라도 화면에 담았으면 하는 간절한 마음밖엔 아무 생각도 들지 않았다. 정말 난생 터음 느껴보는 절묘한 기분이다. 정신을 차리니 새들은 조금먼 다른 공간으로 다 이동한 상태다. 조금전에 느꼈던 황홀한 기분의 여유운이 계속 남는다.








라 코너 입구로 들어가서 얼마 가지 않아 좌우로 넓은 벌판이 펼쳐진다. 두문두문 한 무리의 새들이 눈에 띈다. 오래전 들려서 보았던 새들의 장관을 다시 볼 생각을 하니 가슴이 쿵쿵 뛴다. 라코너 입구에 거의 다와 왼쪽으로 엄청난 무리의 새떼들이 보인다. Snow goose(흰기러기) 들이다. 회원들 모두 난리가 났다. 사진 촬영을 다니다 보면 주차 공간이 마땅치않아 촬영에 애를 먹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러나 다행히도 바로 입구에 넓은 주차장이 있다. 차를 세우고 카메라들을 챙기고 빠른 걸음으로 새들에게 다가갔다.
SKAGIT WILDLIFE RECREATION AREA 란 팻말이 조금은 초라하게 서있다. 급한 마음에 조금더 들어가니 그지역 안전요원이 더 들어가지 말라고 주의를 준다. 새들 보호 차원인듯 하다. 나중에 알았지만 새를 놀라게 해서 일부러 날리게 한다던가 너무 가깝게 접근하면 벌금으로 $226불 이란 엄청난 돈을 물어야 한단다. 자연보호 및 야생 동물 보호에 대한 이들의 생각에 다시한번 박수를 보낸다. 이곳은 한지역에 엄청나게 많은 철새들과 텃새들이 모이는 곳으로 유명하다. 일년중 12월에서 1월사이가 가장 많다고 한다. 이시기엔 새들 보호 차원에서 안전요원들도 계속 순찰을 돈다. 그리고 우리 이외에 많은 사진가들이 이름도 거룩한 대포(초대형 망원렌즈)로 무장하고 사진들을 찍고 있다. 조류 사진이나 야생동물 촬영은 가깝게 접근 할 수 없어 이러한 초망원 렌즈가 제격이다.
그러나 나를 비롯 우리 회원님들은 일반 풍경 촬영을 많이 하다보니 초망원 계열 렌즈는 없는 사람들이 많다. 그래도 굴하지 않고 열악한 장비를 들고 당당하게 촬영을 시작했다. 몇년전에도 본 풍경이지만 오늘은 유난히 더 많아 보인다. 뭐라고들 하는지 지져되는 소리가 시끄럽다. 앉았다 다시날고 날다가 다시 앉고를 반복 하면서 무슨 신호라도 주고 받는지 조금씩 계속 오른쪽으로 이동한다. 이런 풍경을 보면서 참 묘한 기분이 들었다. 뭐라 형언 할 수 없는 그런 풍경들이 내 눈앞에 펼쳐진다. 생각 같아서는 돌을 던지던가 소리를 질러 한꺼번에 날개 하고 싶지만 보는 눈들이 많아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조금 아쉬운 마음을 가지고 계속 셔터를 눌렀다. 사진을 오래하고 그래도 웬만한 사진은 자신있다 생각한 나도 조류 사진이 이렇게 어렵구나를 새삼 절감하는 순간이었다.
사진의 한계는 끝이 없는듯 하다^^ 파인더로 보는 이들의 세상은 경이로움 그 자체라고 밖에 표현 할 수 없을듯 하다. 정신 없이 눌렀다. 세상에 태어나서 한번에 이렇게 많이 셔터를 눌러본 적은 없을것 같다. 그만큼 한컷 한컷에 자신이 없어서 그런것 같다. 예측 불허의 상황으로 전개되는 순간을 잡아낸다는 어려움이 이런것이구나를 현장에서 느끼는 하루였다.
새들의 이동을 따라 계속 옮기다 새들이 모여있는 가장 끝쪽 까지 갔다. 어떻게 하면 좀더 좋은 사진을 만들수 있을까 고민하면서 다시 파인더를 들여다 보는 순간 갑자기 수천마리 아니 수만마리 가 될것같은 새들이 동시에 날기 시작했다. 카메라 파인더에 빈틈이 없을정도 새들로 가득하다. 뭐라 말이 나오질 않는다. 황홀 하다는 말이 가장 적합한듯 하다. 조그마한 파인더에서 움직이는 새들의 요동은 정말 장관 그자체다. 정신없이 눌렀다. 초점 맞추고 구도 잡고 할 여지도 여유도없었다. 그 느낌 그대로라도 화면에 담았으면 하는 간절한 마음밖엔 아무 생각도 들지 않았다. 정말 난생 터음 느껴보는 절묘한 기분이다. 정신을 차리니 새들은 조금먼 다른 공간으로 다 이동한 상태다. 조금전에 느꼈던 황홀한 기분의 여유운이 계속 남는다.









댓글을 쓰시기 원하시면 이 커뮤니티에 가입하기 에서 가입해 주세요.
Bad Request
Your browser sent a request that this server could not understand.
Apache/2.4.7 (Ubuntu) Server at railo1.railo1.LifeinAsia Port 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