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경우...보통은 준비된 속재료가 아까워서 다시 재료를 더넣는게 상례입니다만.....
그리 만들면 이것도 저것도 아닌맛이 나지요.
저는 과감히 그 속은 그냥 익혀서 채짱아지처럼 먹구요.....다시 준비합니다.
그것이 가장 김치를 맛나게하는 비결입니다.
음식을 할때는 아깝지만 때로는 과감한 결단이 필요해요.
아님 절이지않은 생오이를 썰어서 짜게된 속으로 버무려주세요.
음식점에서 하는방법입니다.
별미로 먹을수있어요.
단 먹기전 바로바로 무쳐내야한다는게 번거로운일이지만요.
아삭한 오이랑 짭짤한 속이 아주 잘어울려요.
이름하여 오이생지무침.
김치만들기는 평생 즐기면서 해야할 일거리이기도 하고 이왕 짜게된 양념속에 절여진 오이라면
이참에 방법을 두가지로 나누어서 실험을 해 보는 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
1) 절여진 오이중 조금을 물에 담가 소금기를 뺀후 여기에 양념을 버무리시는 것
2) 양념속에 찬 밥을 갈아 넣고, 여기에 무와 부추를 조금더 넣어서 절여진 오이속에 넣는다.
ㅎㅎ 저도 갑자기 떠오른 아이디어라 한번도 해 보진 않았지만 김치를 담그면서 여러번 실수를 한 터라 결혼1년차 주부님의 심정이 이해가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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