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승달 모양 크레센트 호수/ 솔덕 온천 명물 폭포 (올림피아 (WA))

101을 타고 서쪽으로 계속 진행하다 보면 오른쪽으로 강 같이 길고 바다같이 넓은 호수가 나타난다. 초승달 모양처럼 생겼다고 크레센트 호수(Lake Crescent)다. 호수를 끼고 달리는 드라이브 코스는 두말할 필요가 없다. 호수 중간중간에 휴식을 할 수 있는 피크닉 에리어가 있어 더욱 좋다.

계속 서쪽 방향으로 달린다. 어느 정도 가다보면 오른쪽으로 다시 한번 국립공원 팻말이 보이고 솔덕(Sol Duc) 온천이란 안내판이 나온다. 

올림픽 국립공원 내에 있는 노천 온천이다. 물론 한번도 들어가본 적은 없다 워낙 몸에 열이 많아 온천 자체를 좋아하지 않아서다. 적당한 방갈로와 휴양시설을 갖추고 많은 관광객을 맞는 곳이다.

온천에서 안으로 조금 더 들어가면 아마존 정글보단 못하지만 나름대로 강한 인상을 주는 숲길을 지나 이곳의 명물인 솔덕 폭포를 볼 수가 있다.

워싱턴 지역에서도 가장 강우량이 많은 지역이라 늘 많은 수량으로 힘차게 쏟아지는 폭포의 우렁찬 소리를 들을 수 있다. 워낙 많은 폭포가 있는 워싱턴이라 크게 감동을 주진 못 하지만 나름대로 볼 만한 곳이다.

물론 폭포를 보기 위해 잠깐 걸어 들어가는 숲길도 일품이다. 여기저기 자연 그대로 널려져 있는 숲길의 모습은 강한 인상을 주기에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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