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 시카고 스카이라인 뷰가 있는 링컨 파크 동물원 내츄럴 보드워크 (시카고 (IL))

제가 링컨 파크 동물원 (Lincoln Park Zoo)으로 향하고 있는 동안 마음에 쏙 드는 광경을 보게 되어 아주 즐거웠는데요. 우선 오른편으로는 말을 탄 남자의 동상이 보였고 왼편으로는 매우 고요한 풍경이 펼쳐졌기 때문이랍니다. 그곳은 바로 링컨 파크 동물원의 내츄럴 보드워크 (Nature Boardwalk)였지요.

안타깝게도 링컨 파크 동물원에 가야 하는 일정 때문에 시간이 충분하지가 않아서 이 자연 산책로 (Nature Boardwalk)를 둘러볼 기회가 없었는데요. 하지만 동물원을 보고 온 지금 다음번에는 반드시 이 보드워크를 꼼꼼하게 탐험해야겠다고 결심했답니다.

내츄럴 보드워크는 1908년에 지어진 자연 생태계로, 조류, 개구리, 물고기, 거북이, 곤충들의 천국이며 자연과 도시의 공존을 보여주는 야외 교실이라고 할 수 있는 곳입니다.

링컨 파크 동물원의 내츄럴 보드워크는 지속 가능성 및 도시 보전을 위한 새로운 모델입니다. 그림 같이 아름답지만 지속 불가능한 도시의 연못은 19세기부터 남겨졌으며, 삶과 공존하는 생태 서식지로 변형되었습니다.

산책로는 연못 주변을 돌아 다니며 다른 서식지와 그 안에 발견된 식물과 동물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여러가지의 교육 구역들로 이어져 있습니다. 파빌리온 (pavilion)은 야외 프로그램, 강의실 및 기타 행사들을 위한 쉼터 역할을 하고 있구요. 이 디자인은 수질 및 식물 다양성을 개선하고 보다 다양한 동물 서식지를 만들어주고 있습니다. 또한 도시의 오래된 인프라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는 한편 야외 교육 환경을 제공해주고 있지요.

저는 비록 내츄럴 보드워크를 위에서 훑어보기만 했지만, 이곳은 흥미로운 시카고의 스카이라인 (skyline)과 함께 시카고의 풍경을 즐길 수 있는 또 다른 좋은 장소라고 생각되었어요. 사실 저는 성인이라서 그런지 동물원에는 크게 열광하지 못했지만, 시카고의 스카이라인과 함께 이 내츄럴 보드워크를 둘러본 일은 링컨 공원으로 향했던 그날의 일정 중에서 손에 꼽을만한 경험이었답니다. 그 중 뷰를 보기에 가장 훌륭했던 곳은 링컨 파크 동물원의 바로 앞에 위치한 다리였는데요.

시카고의 상징적인 건물들을 찾아볼 수 있도록 유료 망원경도 설치돼 있어서 좀 더 가깝게 감상할 수 있었구요. 돌로 만들어진 벤치가 있어서 그곳에 앉아 편하게 경치를 구경할 수 있었던 즐거운 장소였습니다. 내츄럴 보드워크는 시카고 도심 속의 진정한 녹색 오아시스라고 느낄 수 있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