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옥스포드 호텔(Oxford Hotel)은 덴버 다운타운에 있는 유니온 스테이션을 갔다가 나와서 주변에 무엇이 있나 서성거리다가 유니온 스테이션 앞으로 난 도로 오른편에 옥스포드 호텔이 바로 눈에 띄길래 방문해 본 호텔이어요.
 

 

덴버 다운타운 가이드등에서 이 옥스포드 호텔은 미국 역사지로 등재된 히스토릭한 건물이라는 것을 본것이 있어서 호텔 앞에 가보니 건물 앞부터 다른곳과 남다르더라구요.
 

1891년에 건립되어 1979년에 미국 역사지( National Register of Historic Places)로 등록이 된곳답게 건물 자체에서부터 느껴지는 역사적인 느낌도 그렇고 클래식한 호텔 사인도 그렇고 또한 클래식한 골동품으로 장식된 멋진 호텔 윈도우까지 마치 박물관을 온듯한 느낌이 들더군요.

 

옥스포드 호텔 정문에 보면 역사지로 등록된 명패가 있으며 옥스포드 호텔의 건축가는 덴버 지역에 각종 유명 건물을 지은  Frank E. Edbrooke로 나와 있구요. 이 옥스포드 호텔은 덴버 지역에서 가장 오래되고 히스토릭한 호텔로 루즈밸트 대통령, 달라이라마 등과 같은 유명하신 분들이 묵으신 곳이기도 하다고 하네요.

 

지금도 고급 호텔로 운영중인 곳이라 안을 둘러 보고 사진 촬영을 해도 괜찮은지 어떤지 몰라서 망설이다가 도어맨에게 물어보니 흔쾌히 게의치 않고 들어와서 둘러보고 사진도 맘껏 찍으라도 넘 친절히 대해 주어서 완전 감동을 먹은 곳이기도 하거든요. 그러니 혹시 이곳을 둘러 보시고자 하는 분들은 맘 편안하게 둘러보시면 되는 곳이라 꼭 방문해 보세요.
 
호텔 로비가 아주 대형이거나 그렇지는 않지만 모든것이 완전 박물관처럼 그런 역사, 세월의 흔적을 흠뻑 느낄수 있는 곳입니다.  이 호텔에 묵어보질 않아서 객실은 어떤지 모르겠는데 유럽풍의 골동품 가구들로 장식이 되어 있다고 하네요.
 

제가 둘러본 곳은 옥스포드 호텔 1층 로비와 2층 퍼브릭 공간으로 여기저기 아기자기하게 골동품으로 장식된 공간들을 구경할 수 있답니다.  미국 사람들이라도 예전에 그리 크지 않아 그런지 나즈막하고 작은 공간들이 있는것도 특이하구요. 엔티크한 타일이며 천정, 계단 난간, 옛날 엘러베이터, 스카이 라이트를 장식한 것까지 클래식한 인테리어 하나하나에서 묻어 나오는 느낌이 다른 곳이랍니다.
 

옥스포드 스파와 클럽은 딴 건물로 옆에 있던데 이제서야 보니 옥스포드 호텔의 바가 아트데코 스타일로 유명한 곳이라고 하네요. 알았으면 찾아 보았을텐데 아쉽게도 그곳은 보지 못했구요. 한잔 하시고픈 분들은 찾아 보시면 좋을것 같네요. ㅎㅎ
 

이 덴버 옥스포드 호텔 건물은 덴버 유니온 스테이션 인근에 가신다거나 하시면 한번쯤 잠시 시간을 내어 둘러볼만한 가치가 있는 역사적인 건물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