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언 달러 하이웨이-아름답지만 미국에서 가장 위험한 도로! (그랜드 정션 (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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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dgway-Telluride-Cortez-Durango-Silverton-Ouray-Ridgway를 한바퀴 도는 240 마일 환상 도로는 San Juan Skyway라 하여 Scenic Byway 중 All-American Road로 빼어난 경치를 자랑하고 있다. 그중 Ouray-Silverton 구간의 약 25마일을 특별히 밀리언 달러 하이웨이(Million Dollar Highway)라 부른다.
Ouray를 지나면서 다시 고도는 높아진다. 경사가 심한 산허리는 이렇게 간이 터널을 만들어 놓았다.
지형이 험악하여 이렇게 짧은 터널을 뚫지 않으면 안 되는 곳도 있다.
강원도의 한계령과 비할 바가 못될 정도로 산세가 너무 험준하여 제한속도의 반으로 안전운행을 한다.
왜 이 구간의 도로를 Million Dollar Highway라고 이름을 붙였을까? 당시 이 구간의 도로를 닦는데 1마일에 100만 불이 들었다는 설과 산을 깎아 길을 만든 흙 속에 묻힌 광물의 값어치가 100만 불이라는 다른 설도 있다. 아무렴 어쩌랴, 우리 같은 여행객은 그냥 백만 불짜리 경치를 구경만 하면 그만이다.
19세기 미국 서부지역 곳곳에서 골드 붐이 일어날 당시 이곳 콜로라도 남서부에서도 금이 발견되자 더 많은 광산을 개발하고 이에 필요한 도로가 절실해져 이곳의 절벽을 깎아 초보단계의 도로를 만들어 처음에는 유료로 운영되기도 했다. 그 후 기존의 이 도로를 다시 공사하여 자동차 통행이 가능토록 1924년에 완성하여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난간도 없는 천 길 낭떠러지 절벽을 조심스레 운전하면 저절로 운전대를 잡은 손에 힘이 들어간다. 이번 여행 중 가장 험난한 코스였다.
Red Mountain Pass를 지난다. 고도 3,358미터인 이 고개는 이번 여행 중 자동차로 올라간 몇 번째로 높은 곳이다.
정상을 지나 이제부터는 서서히 내리막이 시작된다. 만년설을 바라보며 산허리를 휘감아 도는 백만 불짜리 하이웨이를 드라이브하는 기분이야말로 말로 형용하기 어렵다.
눈앞에 펼쳐지는 풍경은 그야말로 유럽 어느 곳에 와 있는 듯한 착각을 들게 한다.
툰드라 지역을 통과하는 듯 굽이굽이 돌면 나타나는 파노라마는 Road Trip의 진수를 만깍하기에 조금의 부족함도 없다.
Million Dollar Higjway가 끝나는 Silverton에 도착한다.
갈 길이 바쁜 일행은 아쉽게도 그냥 지나친다
도시의 전반적인 레이아웃. 정말 고즈넉한 산골의 시골 마을이다.